용용 용을 찾아라
용을 찾아 떠나는 여행! 용은 오늘날에도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어요!용은 상상의 동물이라, 진짜 용을 만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주인공 용희와 아빠는 진짜 용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도서관에도 가고, 바닷마을에도 가고, 동물원에도 가고, 궁궐에도 가고, 용호놀이 하는 마을에도 갑니다. 마음만 먹으면 우리 주변 어디서든 용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과연 용희와 아빠는 진짜 용을 찾을 수 있을까요?용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용은 무엇을 먹는지 알고 있나요? 여러 책에서 찾아낸 용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 고분 벽화 [사신도], 집에서 쓰는 물건과 지붕에 얹는 기와, 자격루 같은 문화재 등 곳곳에 남아 있는 용의 모습을 그림으로 멋지게 재현했습니다. 용을 아주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놀랍게도, 어린 독자들이 가까운 주변에서 용의 흔적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용 자가 들어간 동네 이름, 용호상박과 용두사미 같은 속담, ‘개천에서 용 난다’ 같은 사자성어, 심청전과 토끼전 같은 옛이야기, 줄다리기 같은 놀이 등에서 용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용과 중국, 인도, 멕스코, 서아시아, 유럽 등 다른 나라의 용을 비교해 보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누가 맨 처음 용을 생각해 냈는지 그 기원을 거슬러 가 보는 일도 재미있습니다.오늘날까지 용의 흔적이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용이 품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입니다. 물론 멋진 모습도 매력적이지만요. 용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기도 하고, 물을 다스리는 신이기도 합니다. 집을 지켜주고 복을 내려 주기도 합니다. 저 바닷속과 저 구름 속 어딘가에서 용이 나를 지켜봐 주고 있다고 믿었고, 그 바람이 흔적으로 남아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