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키라의 키워드 경제 교과서 2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의 힘을 생생하게 체험!
“경제 주체의 활동에 따라 경기가 변화한단다.”
요즘 초등경제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첫째, 긍정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입니다. 둘째, 균형 잡힌 지식으로 세상의 흐름을 보며 판단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죠. 2015년 10월, 서울시는 2016년 하반기부터 서울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사회적 경제 교과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돈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경제교육’을 목표로 만들어질 이 교과서는 빈부 격차가 심화하고, 비정규직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바른 경제적 가치관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2010년 서울지역 6학년 초등학생 300여 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80%가 노동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결과처럼 초등학생들은 노동자보다는 기업의 입장에서, 생산자보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균형 잡히지 않은 한쪽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다 보면, 일부 직업이나 우리 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기 쉽습니다. 이에 초등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사회 간접 자본, 빈곤의 악순환 등 사회를 움직이는 경제의 힘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실생활과 연결하여 쉽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 원리이지만 어린이들은 경제 활동을 위해 제자리에서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