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일명 금남(錦南). 1909년 2월 29일 함북 명천 출생. 간도의 공립백봉국민우급학교(公立白鳳國民優給學校)를 졸업했다. 1934년 『조선일보』에 소설 ?마음의 태양?을 발표하였고 193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격랑?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격랑?(1935), ?귀향?(1935), ?탁류?(1935), ?향약촌?(1936) 등 초기 작품들은 작가의 유년기적 체험을 형상화한 것으로 경향파적인 성향이 짙게 나타나 있다. 그러나 ?사생첩?(1938), ?퇴조?(1939), ?유맹?(1940) 등에서는 계급적인 대립이 점차 약화되면서 현실을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에서 그려내고 있다. 특히 ?사생첩?은 만주로 이민해 간 농민가족이 수탈당하고 죽음을 맞는 것을 묘사하고 있으며, ?유맹?은 아편중독자의 수용소 마을을 배경으로 명우와 규선 두 조선 청년이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943년 소설집 『마음의 금선(琴線)』을 간행하였다. 광복 직후에 북한에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