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살,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거북이 창작동화 시리즈.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엄마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 번, 두 번, 세 번, 반복되는 벨 소리에 열한 살인 다미도 저절로 노랫가락을 흥얼거렸다. 4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비밀 다이어리를 펼쳐 새로운 마음가짐을 적어 나가던 다미는 순간 어떤 생각이 스쳤다.
4학년의 ‘사’ 자는 사랑의 ‘사’? 그럼 4학년은 사랑하기 딱 좋은 학년이 아닐까? 다미는 4학년을 좀 더 재미있게 보낼 방법을 찾았다. 바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핑크빛 학교생활을 꿈꾸는 다미. 과연 생각대로 멋진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