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가족
가족이 마음에 들지 않다고요? 당신을 위한 맞춤 가족 구독 서비스, 랜덤 가족을 시작하세요『안 본 눈 삽니다』, 『사춘기 대 갱년기』 등 유쾌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성은 작가가 『랜덤 가족』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인공 소원이의 가족은 대화도 없고, 서로에게 관심도 없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늘 바쁘다는 핑계로 소원이에게 시간을 내주지 않고, 오빠는 늘 소원이에게 까칠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원이 눈에 ‘랜덤 가족’이 나타납니다. ‘랜덤 가족’은 AI가 취향을 반영해, 딱 맞는 가족을 보내 주는 구독 서비스지요. 말 그대로 어떤 가족이 올지는 모릅니다. 서비스 기간은 일주일, 반품 기회는 단 두 번뿐입니다. 소원이는 원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들떠, 망설이지 않고 구독 신청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첫 번째 랜덤 가족이 방문합니다. 첫 번째 랜덤 가족은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하지 마.”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소원이는 과연 원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소원이는 일주일 동안 어떤 랜덤 가족을 만나게 될까요? 조승연 작가가 그린, 개성 만점 랜덤 가족의 모습도 기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