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1915년 1월 16일 서울 출생. 배재고보에서 수학하였으며, 조선중앙일보사 기자로 활동하였다. 194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홍수?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광복 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였다가 월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홍수?(1940), ?절름발이 돌쇠?(1946), ?압록강?(1946), ?한글강습회?(1946), ?해방의 노래?(1947), ?대설(大雪)?(1949), ?이혼?(1949) 등이 있으며, 소설집으로 『압록강』(1948)이 있다 김만선의 작품들은 광복 이후부터 귀국 직전, 귀국 도중, 귀국 이후에 제기된 문제들을 주로 다루되 당대 사회의 제 측면에서의 혼란상을 부각시키는 방향에서 그려내고 있다. 그는 만주에서 살다가 광복을 맞아 귀국한 자신의 체험을 창작의 근거로 삼고 있으며, 그 바탕 위에 정확한 관찰과 객관적 서술 방식을 도입하여 현실을 냉정히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직시에서 벗어나 현실 극복의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점을 한계로 지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