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을 탈출한 코딱지 코지
더 리얼하게, 더 새롭게, 더 재미있게
돌아온 코딱지 코지!
기발한 상상력으로 지난 여름 웃음 폭탄을 선사했던 ‘코딱지 코지’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코딱지 코지』의 마지막 장면에서 손가락에 튕겨 날아간 코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상상한 대로 실컷 사탕과 아이스크림을 먹었을까요? 아니면 땅에 떨어져 개미를 만났을까요? 『콧구멍을 탈출한 코딱지 코지』는 『코딱지 코지』를 쓴 허정윤 작가가 들려주는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코를 파도파도 코딱지가 계속 생기는 이유가 콧구멍 밖으로 나간 코딱지가 다시 콧구멍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면?” 이번에도 이처럼 엉뚱하고도 기발한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서영이의 왼쪽 콧구멍에 살던 코딱지 코지는 친구 코비가 들려 준 멋진 바깥세상 이야기에 콧구멍 밖으로 나와요. 하지만 콧구멍 밖은 코딱지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나오자마자 서영이네 개 춘심이에게 쫓기고, 청소기에 빨려 들어갈 위기에 빠집니다. 책상 밑에 붙어 있던 코딱지 친구들의 도움으로 코지는 무사히 탈출하고 코비와 다시 만나지요. 서영이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코지의 환영 파티가 열리고, 코딱지들은 신나게 파티를 즐겨요. 시곗바늘에 대롱대롱 매달려 놀기도 하고, 맛있는 빵을 냠냠 먹기도 하고,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쌩쌩 달리기도 하고, 휴지를 몸에 감고 미라 놀이를 하는 등 집 안 곳곳을 다니며 즐겁게 놀지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현관문 열리는 소리가 났어요! 서영이 엄마가 돌아온 거예요! 코지와 코비는 무사히 모험을 마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