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구는 600살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쏙 빼닮은 600살 아홉 살 병구의 학교생활동료 마법사 최상이의 저주로 하루아침에 아홉 살이 된 마법사 병구는 우여곡절 끝에 배봉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전에 없던 학교생활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학교 안에서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하나둘 해결해 가며 점차 아홉 살 인생에 적응해 나간다.아홉 살로 살게 되면서 병구가 맞닥뜨리게 된 학업 스트레스와, 친구 간의 우정 이야기, 그 밖의 소소한 사건들은 대부분 현실 속 우리 아이들도 경험해 봤을 법한 보편적인 일들이다. 때문에 책을 읽는 아이들은 병구의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고, 공감하면서 자신의 일상까지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게다가 시시때때 번득이는 재치와 마법 주문으로 크고 작은 고민거리들을 타파해 나가는 병구의 유쾌한 모습은 아이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여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준다.작품의 말미에는 600살로 되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최상이의 행방을 쫓는 병구의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러한 구성은 이 책이 단순히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병구의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와 웃음, 그리고 훈훈한 감동까지 선사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