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근
떠나가는 남편을 마지막 다시 한 번 보고 형근도 북받치는 울음을 참느라 애쓴다. 동리 사람들도 노동을 하러 떠나는 형근을 보셨다면 가슴이 막히셨을 거라며 안타까워하면서도 돈 많이 벌어 오라며 머리서부터 쓰다듬으면서 마치 어린애같이 볼기짝을 두드리신다.
한국의 소설가. 초기에는 《젊은이의 시절》, 《환희》등의 애상적인 작품들을 발표하였고 이후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를 발표하면서 객관적인 사실주의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작가로서 완숙의 경지에 접어들려 할 때 요절하였다.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